안녕하세요, 오늘은 제 로드원 50s를 모디해보겠습니다.
대략적인 모디 내용은
- 바디 폴리싱 (광내기)
- 동테이프 쉴딩
- 픽가드 교체 (뮤즈텍 57s 3ply aged white)
- 브릿지 교체 (고또 GE101TS RLC AC)
이렇게 되겠습니다.
먼저 모든 파츠들을 분해해줍니다.
픽가드 및 어셈블리도 탈거 해주고요

스트랫 픽가드를 완전히 탈거하려면 아웃풋잭과 브릿지 그라운드(스프링클로에 달린 그라운드 라인)을 완전히 떼어내야합니다.
펜더의 경우 선재를 단자에 묶어놓고 솔더링 해서 제거할 때 몹시 힘듭니다. ㅡ.ㅡ
넥까지 전부 분해했습니다.
로드원은 레릭처리가 되어있는 모델인데요, 뭔가 피니쉬가 2% 아쉽습니다. 이름 그대로 길바닥에 구른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는지 조금 꼬질꼬질해보입니다.
광을 내기위해 컴파운드를 올리고 폴리슁 합니다.
버핑기가 없어 핸드 버핑을 했는데 만족스러운 광이 살아났습니다. 기존보다 웨더체크도 더 잘보이고 빤딱빤딱하니 과장 좀 많이 보태서 커샵같네요 ㅎㅎ...
저는 개인적으로 레릭이 되었어도 매트한 느낌보단 글로스가 살아있는 잘 관리된 느낌이 예쁜 거 같습니다.
픽가드는 1ply aged white에서 3ply aged white로 변경하기로 합니다.
스트랫의 픽가드는 크게 3가지 타입이있습니다. 50년대 스타일, 60년대 스타일, 모던 스타일인데요 뮤즈텍사의 블로그에 정리된 내용이 있으니 링크 남겨드립니다.
저는 50년대 스타일의 8홀 픽가드 규격이므로 그에 맞게 구매했습니다.
50s는 1ply 픽가드를 쓰는것이 근본이라지만 저는 피에스타 레드에는 이게 더 예쁜거 같아요 ㅎㅎ
이번엔 컨덕티브 테이프 쉴딩입니다. 쉴딩은 별게 없습니다. 모든 노이즈 차폐물, 금속파츠, 그라운드 라인들이 하나로 연결 되어 케이블 그라운드로 갈 수 있도록 하면 기능상 ok입니다.
그렇다면 남은건 심미적으로 예쁘게 붙이기인데요, 이건 별 요행이 없습니다. 이번 쉴딩은 좀 못나게 된거 같은데 어차피 제 기타라서 ok입니다.
픽가드를 덮어보니 피스 홀이 맞지 않는 모습입니다...
1.2만원짜리 염가형 교체파츠에 많은 기대를 하면 안되는건지 바디가 수축한건지 알 수 없으니 책임론을 전개하진 않겠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구멍의 위치가 크게 차이나지 않아 아주 약간씩 구멍을 확장해 아슬아슬하게 피스가 무리없이 들어갈 정도로만 가공합니다. 구멍확장은 핸드 리머로 아주 조금씩 미가공했습니다.
이제 아까 탈거한 브릿지 그라운드를 다시 연결하겠습니다. 고또는 불친절하게 그라운드를 솔더링할 포인트를 만들어 두지 않았습니다.
솔더링을 강행하니 플럭스가 액체화되어 금속 표면에 결합되는것을 방해하네요...😠
이럴땐 샌딩으로 산화막을 제거하고 표면적을 넓혀 솔더링을 용이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새 팟 뚜껑에도 자주 하는 방법이죠.
이만하면 잘 된것 같습니다. 나름 그라운드 라인이 스프링 클로 사이로 빠져나갈 각도를 계산하여 솔더링 위치를 잡은 디테일이 있습니다 ㅎㅎ
장착합니다. 이제 브릿지 교체로 넘어갑니다.
먼저 6포인트 포스트를 인스톨 합니다. 그냥 막 박으면 안되고 포스트의 높이를 저스트하게 맞춰주는게 좋습니다.
사진은 최대로 암 다운(arm down)한 상태인데요, 나사 머리가 브릿지 플레이트와 닿지 않고 있습니다.
이렇게 나사 머리가 브릿지 플레이트의 가동범위를 just하게 제한 해주는 상태가 좋습니다.
그렇다고 또 너무 조이면 안됩니다.
6포인트 트레몰로 브릿지는 암다운 쪽으로 롤업되는 형태로 제작됩니다(암다운을 위한 가동성 확보). 따라서 너무 조이면 오히려 브릿지 엉덩이가 들리게됩니다. 브릿지가 자연스럽게 바닥에 닿아있는 정도가 적절합니다.
개인적으로 고또 GE101TS의 아쉬운 디테일입니다. 스트링 홀에 자연스러운 경사를 주어 깔때기 같은 형태를 해주면 스트링을 낄 때 아주 스무스 하거든요.
사실 엘릭서 옵티웹을 끼운지 2주밖에 되지 않아서 줄을 살리느라 꼬다리를 꼽기 힘들어 괜히 브릿지에 시비를 거는 중입니다 ㅎ
이것은 스트링 교체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하고자 찍은 사진입니다.
간혹 손님분들 중 스트링을 교체하지 않고 셋업 혹은 작업을 요청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머신헤드에 감기는 부분을 어떻게 펴서 줄을 살리더라도 세팅이 변화하거나 파츠가 바뀌면 이렇게 스트링 라인이 꺾이게 됩니다.
이런 상태의 스트링은 타현시 난회전을 하게되고 진동폭이 커져 버징의 원인이 되어 정교한 셋업을 하는데 큰 장애물이 됩니다.
하지만 손님기타가 아닌 제 기타이니 그냥 쓰다가 갈겠습니다.
이번인 뮤즈텍 픽가드의 아쉬운 점입니다. 볼륨노브가 아주 살짝 픽업나사 위를 덮습니다. 아마 도면을 설계할 때 노브의 크기를 살짝 작게 잡았거나 타공 위치가 miss났지 싶습니다.
사실 실사용에 전혀 문제는 없지만 계속 눈에 밟히는걸 보아하니 언젠가 또 바꿀지도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