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악기입문은 베이스로 시작하였습니다
스펙터의 동글동글하고 휘어있는 ns바디 쉐입이 굉장히 취향이였고
편하다고 느꼈습니다
베이스를 배우다보니 일렉기타에도 눈이 가게되었고
스펙터와 비슷한 느낌의 기타를 찾다보니
과거 스펙터에서 소량으로 만들어냈던 ns-6라는 기타가 있더군요
전세계적으로 매물도 거의없고 가격도 최소 500만원정도 합니다.
비싸고 구하기도 어렵고 험 싱 픽업조합에 플로이드 로즈 브릿지 조합도 별로입니다.
직접 만들면 되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며
제가 기타제작을 시작하게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계획은 군대 입대전 부터 시작하였고
실질적인 실행은 병장을 달고나서부터 시작하였습니다.
원하는 기타는 스펙터 ns바디 쉐입의
헤드리스 멀티스케일 6현 넥스루 기타입니다.
바디 템플릿 부터 제작하였습니다.
이때까지는 mdf로 직접 제작했네요
현재는 3d프린터를 사용하여 템플릿을 제작하고있습니다.
제작 당시 사진을 찾다보니
서양대패 사진이 많았습니다.
생각해보니 첫기타 제작직후 바로 두번째 기타를 제작하기 시작하면서
기타를 제작할때 생각보다 수공구 사용빈도가 많다는것을 깨닫고
수공구를 하나둘씩 사모았던 기간이 곂쳤던거같습니다
그 중에서 서양대패라는 도구에 굉장히 빠졌던거같습니다.
기타제작은 뒤로 미뤄두고
이베이에서 빈티지 스탠리 대패를 경매로 구매하면서
2~3달 가량 대패에 대해 공부했던거같습니다.
시기별로 타입이 나뉘는데
12~13타입을 가장 선호했습니다
여러특징이있긴한데
높은 앞손잡이와 이중복합강, sw스윗하트 마크가 맘에들었습니다.

녹제거하고
프로그, 대패바닥, 뒷날 평잡고
어미날 뒷날 날입 연마하고
목공이 더욱 좋아지는 계기가 됐던거 같습니다

직접 세팅을 끝내고 목재를 깍아보니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지금보면 대패밥도 두껍고 컬부분이 많이뜯긴모습이
마음에 들진않지만
이떄 열심히 공부하고나니
이후 기타제작에 많은 도움도 많이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오래걸렸던 대패여행이 끝나고
다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바디로 사용할 블랙림바를 밴드쏘를 사용하여 다듬어주었습니다.
넥은 쿼터쏜 로스티드 메이플을 사용하려했고
전통적인 넥스루 방식으로 하자니
넥재의 두께도 부족하고
목재 낭비가 너무심하여
넥재 양옆에 윙을 붙이고 뒤에 바디목재를 붙이는
셋인넥과 스루넥의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제작 방향을 정했습니다.
정확한 명칭은 잘 모르겠는데
저는 셋스루 라고 부릅니다.

원래는 로스티드 메이플로만 제작하려했지만
헤드리스의 특수성을 고려하지못해
설계미스로 인해
트러스로드 슬롯 라우팅을 조져버리고
급하게 웬지 퍼플하트 를 추가한 5피스 집성넥으로 변경하였습니다.
지판에 퍼플하트 바인딩 집성도 해줬습니다.
지판 집성과 지팑곡률 작업까지 완료된 모습입니다.
넥에 탑윙을 집성해줬습니다.

이후 손대패를 이용해서 집성면을 평평하고 매끈하게 마무리해준후
만들어줬던 바디를 가져와서 집성해줍니
베어너클에서 주문제작한 슬렌티드 블랙호크 픽업슬롯 라우팅도 해줬습니다.
되게 비쌌습니다.
케비티 자석작업도 해주었습니다.
스루넥의 장점인 힐접근성을 위해
힐을 꽤나 공격적으로 가공해봤습니다.
넥픽업이 없으니
구조적으로 더 튼튼해서
더욱 공격적으로 가공 해보았습니다.

넥 쉐입은 스트랜드버그 사의
인듀어넥에 관심이있어서 따라해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각진부분은 마음에 들지않아서
비대칭성만 남겼습니다.
여기도 명칭은 모르겠는데
브릿지 조정 편하게 가공 해두었습니다.
집성넥과 바디와 탑사이에 넣어둔 컬리메이플의 조합이
꽤나 화려합니다.

스펙터 ns 바디의 특징은 곡률을 재현하기위해
열심히 대패질을 하였습니다.
다시하라면 그라인더 사다가 할거같습니다
cnc의뢰도 좋을거같고요
동글동글하게 조각해줬고
첫기타제작당시 월넛탑에 눈메꿈을 안해서 좀 아쉬웠던 점이 있어서
이번에는 눈메꿈을 해주었습니다
컬러톤사의 그레인필러 로즈우드컬러를 사용했고
바르고 말리고 샌딩을 5번정도 반복했던거같습니다.
이런식으로 눈메꿈이 잘 됐습니다.
트루오일로 피니쉬작업 시작했습니다.
1픽업 1볼륨이라 배선이 굉장히 편했습니다,
쉴딩은 일부러 안했습니다.
하드웨어장착하고
셋업하면 끝입니다.

완성 모습은 이렇습니다.
무게는 약2.3kg이고
들고다니기도 편하고
연주하기도 편합니다.
기존의 헤드리스의 브릿지가 바디 맨아래에 붙어있는게
팜뮤트할때 팔이 벌어지면서 굉장히 불편했던 경험이있어서
브릿지를 바디 중앙에 가깝게 땡겨봤는데
의도대로 편한 팜뮤트 연주 포지션이 가능해서
좋았습니다.
첫 기타와 다르게
목공 부분에서 시간도 몇배는 더 걸린거같고
새로운 시도도 많이있어서
경험이 많이 되었던 제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