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씨어 칼럼
세팅이 마지막 마법이다
빌드를 마친 기타가 얼마나 잘 연주되는가 는 결국 세팅이 결정합니다.
그 중 가장 어렵고 실수가 많은 공정이 프렛 레벨링(Fret Leveling) 과 크라우닝(Crowning) 입니다.
함정 1 — 트러스로드를 먼저 풀지 않는다
레벨링 전에는 반드시 트러스로드를 풀어 네크를 완전한 평면(릴리프 0) 으로 만든 후 작업해야 합니다.
릴리프가 남은 상태에서 평탄 작업을 하면, 텐션 회복 시 프렛 끝부분이 다시 솟아 올라 결국 다시 작업해야 합니다.
함정 2 — 너무 많이 깎는다
처음 입문자가 가장 자주 하는 실수.
샵 스트레이트 엣지로 점검하면서 가장 높은 프렛 1~2개만 살짝 닿는 정도가 이상적인 시작점입니다.
한 번에 0.05mm 이상 깎으면 평탄 후 재가공 여유가 없어집니다.
함정 3 — 크라우닝을 건너뛴다
레벨링이 끝나면 프렛 윗면이 평평해진 상태입니다(피아노 건반처럼).
이 상태로는 음정이 정확하지 않습니다 — 프렛 정점이 명확해야 음정이 깔끔합니다.
크라우닝 파일로 양옆을 둥글게 다듬어 정점을 살리세요.
작업 순서 요약
- 트러스로드 완전 해제 → 릴리프 0 확인.
- 마스킹 테이프로 지판 보호 후 페르마이트 마커로 모든 프렛 윗면 칠하기.
- 평면 샌딩 블록으로 가벼운 압력의 직선 운동 → 마커가 사라진 부분이 깎인 부분.
- 모든 프렛이 균일하게 마커가 사라질 때까지 반복.
- 크라우닝 파일로 양옆 둥글게.
- 800/1500/2000 단계 폴리싱.
- 트러스로드 적정 텐션으로 재조정.
세팅은 빌드의 90%를 결정합니다. 충분히 시간을 들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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