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씨어 칼럼
도장은 사운드의 옷이다
도장은 외관뿐 아니라 톤과 내구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단계입니다.
한국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두 가지 — 니트로셀룰로오스(Nitrocellulose) 와 폴리우레탄(Polyurethane) 의 차이를 정리합니다.
니트로(Nitrocellulose Lacquer)
- 도막이 얇고 시간이 지날수록 미세하게 수축하여 톤우드의 진동을 방해하지 않음.
- 빈티지 기타의 체크링(crazing) 효과가 매력 포인트.
- 단점: 약품에 약하고(고무 스트랩 자국, 향수, 알코올) 내후성 낮음. 작업 시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노출 주의 필요.
- 빈티지 톤·정통 핸드빌트 지향.
폴리(Polyurethane)
- 도막이 두껍고 단단하여 내구성 우수.
- 음향 진동에 약간의 둔화 영향이 있다는 의견과, 충분히 얇게 도장하면 차이가 미미하다는 의견이 공존.
- 단점: 수리 시 부분 보수가 어렵고, 광택을 살리려면 폴리싱 공정에 시간 소요.
- 양산형·내구성·생활기스 안심.
한국 환경에서의 추천
- 온/습도 변화가 큰 작업실이라면 니트로는 표면 결로·블루싱(blushing) 위험이 있습니다. 환기와 온도 관리가 중요합니다.
- 첫 핸드빌트 + 톤 우선 → 니트로(얇게 6~8 코트).
- 첫 핸드빌트 + 내구 우선 → 폴리(2K 우레탄, 4~6 코트).
도장은 한 번 실패하면 되돌리기가 까다로운 공정입니다. 시편(스크랩)에 충분한 테스트 후 본 작업에 들어가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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